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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산동 단독주택#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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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 수미가 / 시공 : 수미가중량목구조
- 대지면적116㎡/35.09py
- 연면적99.74㎡/30.17py (+다락 27.51㎡/8.33py)
- 건축규모2층+다락
- 건축구조중량목구조
- 주요마감외장 - 스타코 T-flex 브러쉬 마감
- 창호 - 알루플라스트
- 내부도어 - Eidai
- 내부바닥 - Eidai
House Overview
캠퍼스가 한 눈에 보이는 도심 속 협소주택
메인 창을 통해 캠퍼스가 보이는 도심 속 작은 땅 위, 부부는 바라던 집을 지었습니다. ‘음악’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는 부부는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아파트에서는 이웃을 배려해 마음껏 연주하지 못했기에 이러한 아쉬움을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설계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었습니다. 부부가 원하는 층고가 높고 넓은 거실이 있는 구조를 좁은 면적의 대지 위에 만들기 위해 2층에 거실과 주방을 설계했고, 부족한 수납과 서재 기능은 주방 위에 다락을 더해 해결했습니다. 작지만 필요한 모든 것이 오롯이 담긴 이곳에서 부부는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음악과 함께하는 일상을 통해 바라던 삶의 모습에 가까워집니다.
House Design Point
부부의 노후를 위한 주택인 만큼 2개 층 이내에서 생활이 가능한 효율적인 동선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그에 따라 각 침실을 복도 양 끝에 배치하고 세탁실과 욕실은 중앙부에 두어 생활 동선의 간결함은 물론 생활 소음의 분리까지 확보했습니다. 또한 자녀 방은 향후 게스트룸으로의 활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 현관과 가까운 위치에 계획했습니다.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외부 공간, ‘미니 툇마루’]
인접한 건물들로 인해 옥상이나 마당 같은 외부 공간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대안으로 부부 침실과 이어지는 작은 툇마루 공간을 계획하여 남향의 담장과 주택 사이의 공간으로 깊은 햇살이 들어오는 아늑한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음악이 흐르는 높고 넓은 거실]
가족 5인이 주기적으로 만나 합주할 수 있는 넓은 LDK 구조를 구성했습니다. 거실의 높은 층고는 음악 소리를 더욱 풍성하게 울려 퍼지게 합니다. 높은 층고로 인해 생긴 다락은 협소한 주택 면적을 보완해 주며 서재 겸 작업실 공간으로 쓰일 예정입니다.
[동향을 향한 포인트 창]
주변의 건물들로 인해 다양한 뷰 확보가 어려웠지만 도로와 맞닿은 동향에 큰 통창을 설치하여 내부의 채광을 확보하고 주택 외부의 디자인 포인트로 삼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빈틈없는 자투리 공간 활용]
계단 하부 공간을 활용하여 세탁기와 손빨래 공간, 내부 창고 공간을 마련하고 2층 욕실에는 초반에 계획되었던 깊은 욕실장 대신 양방향으로 활용 가능한 수납장으로 개선하여 거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선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